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목! 이종목] 실적개선 IT관련주 '러브콜'

LG전자·삼성전기·LG필립스LCD 유망<br>원자재값 급등 수혜 고려아연등 관심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IT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추천종목 명단에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LG필립스LCD 등 IT주들이 상당수 이름을 올렸다. 반면 기계나 철강, 조선주들은 일부 종목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따라서 지난주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승세를 보여준 IT 관련주들이 이번 주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원자재값 급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고려아연, 한화석유화학 등도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한화증권은 LG필립스LCD를 추천했다. LG필립스LCD는 미국 소비 둔화 우려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은 “예년에 비해 양호한 패널 가격 흐름과 TV패널의 빠른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LPL의 1분기 수익성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도 자회사인 LPL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휴대폰 부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추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최근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된 뷰티폰의 판매 호조와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로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조9,800억원과 7,334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대우증권 역시 굿모닝신한증권과 의견을 같이하며 LG전자에 대해 ‘매수’를 권유했다. 현대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아연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되며 작년말 기준 총자본의 47%에 달하는 비영업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IT종목과 더불어 현대차 역시 증권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올 1분기도 환율의 반등과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장부가 수준의 시가 총액과 향상된 원가절감 능력을 감안하면 현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은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도 최근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방침으로 하락세를 보인 한국전력이 저평가 메리트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철강주도 매수 추천됐다. 한편 코스닥 종목 가운데는 태산엘시디가 증권사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태산엘시디는 TV용 백라이트유닛(BLU)의 수요와 가격흐름이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고 주가 바닥상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다음과 소디프신소재 등도 러브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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