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계 생보 선두경쟁 치열

ING생명, 올 모집인 대거충원 "수성 자신"<br>알리안츠등 "1위 도약" 목표로 영업 박차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선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생보사는 ‘수년 내 외국계 생보사 중 1위 등극’을 목표로 영업조직 증원은 물론 다른 영업 채널 강화에도 전력투구하고 있다. 2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이 20%에 육박한 가운데 외국사들의 1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 5%로 외국사 중 일찌감치 1위로 올라선 ING생명은 선두자리를 빼앗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ING생명은 올해 모집인 1,000여명을 충원, 전체 규모를 7,000명선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초 전용상품을 출시하는 등 텔레마케팅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외국사 중 1위 탈환을 겨냥하고 있는 곳은 선두자리를 내준 알리안츠생명이다. 알리안츠는 지난해 말로 흐트러진 영업조직의 정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섰다. 특히 알리안츠는 모집인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영업조직을 대거 감축하는 한편 수당체계를 전면 개편, 최근 신계약이 50% 가까이 신장하는 등 재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점유율 2.9%로 외국사 중 3위를 달리고 있는 AIG생명 역시 무서운 속도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AIG생명은 향후 2년 안에 ING생명을 추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각 영업 채널의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영국계 생보사인 PCA생명 역시 최근 ‘5년 내 외국사 중 1위’를 선언하며 경쟁대열에 뛰어들었다. PCA생명의 공격적인 영업은 지난해 말 빌 라일 신임 사장 취임 이후 두드러졌으며 이를 위해 현재 1,000명 안팎인 설계사 수를 2,000명선으로 늘리는 한편 방카슈랑스ㆍ홈쇼핑ㆍ독립대리점 등 다른 채널의 영업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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