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수출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기보는 일본 지진 피해기업에 대한 특례보증과 함께 리비아 사태 및 일본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9월말까지 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기보는 지난 3월 기보와 거래중인 리비아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피해현황을 조사하고 이 들 기업에 대해 신규 보증지원 및 만기 연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중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A사에게는 지난 5일 4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규 보증을 지원했으며 그 외 9개 기업에게 43억원의 보증 만기연장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보는 일본 지진 발생 직후 총 962개 일본 수출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조사된 69개 피해기업에 대해 보증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례보증을 지난달 28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4월 7일 현재까지 특례보증을 신청한 피해기업은 없으나 지난달 일본 지진 피해기업 관련 정부대책 발표(21일) 이후부터 지난 4일까지 일본 수출입중소기업중 23개 기업에게 164억원의 일반 신규보증을 지원했다. 그 외 236개 기업에게 1,771억원의 보증 만기연장을 지원했다.
김용환 기보 보증사업담당 이사는 “피해기업이 특례보증을 신청해 올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며 “피해기업이 일반적인 기술평가보증을 신청하는 경우에도 피해규모와 극복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