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게임시장 주도권 잡기 각축장 예고

국내최대 전시회 '지스타' 18일 개최<br>위메이드·엠게임등 신작 대거 출시로 재도약 나서

위메이드 '네드'

오는 18일 열리는 국내최대게임 전시회인 '지스타2010'을 앞두고 신작 출시가 잇따르는 등 게임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2010에 는 국내업체가 100여 곳이나 참가하고 블리자드나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 등 외국계 기업이 3D 게임 등 야심작을 출품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향후 게임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내ㆍ외 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게임업체인 위메이드는 지스타2010에 '창천2'와 '네드' 및 '프로젝트 고블린'등 신작을 대거 공개하며 반전을 노릴 계획이다. 특히 위메이드의 야심작 네드는 400억원이 넘는 제작비와 5년이 넘는 제작기간이 소요돼 위메이드의 향후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수길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에 네드의 시연버전을 선보인 뒤 향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네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엠게임은 지스타2010에 '열혈강호 온라인2' 외에 3종의 신작을 발표하며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체험존을 운영해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상도 계획하고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다양한 새로운 게임을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이를 계기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게임업체인 넥슨, 엔씨소프트,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또한 지스타 2010을 겨냥해신작을 개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넥슨은 통합과 체험을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해 행사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체험행사와 경품 증정은 물론 모바일 게임 존을 따로 꾸며 다양한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서민 넥슨 대표는 "넥슨 전시관은 라이브게임과 신작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시연 버전 외에 다양한 신작을 공개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캐주얼 게임 및 역할수행게임(RPG) 등 여러 장르의 신작을 출품해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NHN 한게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테라'와 '메트로컨플릭트'및 '킹덤언더파이어2'등의 신작게임을 선보이고, 특히 100개 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확보해 최근 주춤해진 성장세를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이와함께'블레이드앤소울', '테라'와 함께 2011년 3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엑스엘 게임즈의 '아키에이지'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지스타2010은 향후 게임업계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주요 게임업체 대표들이 대부분 직접 행사장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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