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년을 맞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총상금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KLPGA는 5일 2008시즌 정규투어 일정을 발표하고 28개 대회에 걸리는 총상금이 10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대회 수는 지난해 22개에서 6개가 증가했고 상금액은 작년 74억5,000만원에서 30억원 가량 늘어났다.
‘투어 내 투어’로 자리 잡은 ‘KB국민은행 스타투어’와 ‘MBC투어’가 각각 4개와 5개 대회를 개최한다. 상금의 일부를 자선기금으로 기부하는 총상금 8억원 규모의 하이원컵 SBS채리티여자오픈이 8월에, KLPGA 주관방송사인 J골프와 유럽여자프로골프(LET)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레이디스마스터스가 11월에 열린다.
또 5월에는 KLPGA 사상 처음으로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도 펼쳐진다. 작년 12월 중국에서 2008시즌 개막전을 치른 KLPGA는 4월11일부터 열리는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