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I, EC와 손잡고 국산헬기 ‘수리온’ 수출길 연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유로콥터(EC)와 최초 국산헬기 수리온의 수출전담회사인 KAI-EC㈜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KAI-EC㈜는 KAI가 51%, EC가 49%의 지분으로 투자해 지난 2월 설립됐으며 이는 지난 2007년 조인트벤처회사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C는 유럽의 다국적 항공우주기업(EADS)의 헬기 전문 자회사로 전 세계 헬기시장의 50% 이상을 점하고 있다. EC는 향후 15년간 전 세계에서 수리온급 기종의 교체 대상 노후헬기가 1,000여대에 이르며 그 중 수리온이 30% 정도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리온은 쌍발엔진에 최대 이륙중량 8.7톤으로 완전군장을 한 병력 9명을 수송할 수 있고 전투병력 및 장비, 물자 수송, 전시 공중강습작전, 의무수송, 탐색구조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정연석 KAI-EC㈜ 대표는 “KAI와 국내기업들의 기술력과 EC의 전세계 영업망 등을 바탕으로 한국이 항공기 수출국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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