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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 중형차에 최종 덤핑 판정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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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제너럴모터스(GM) 등 일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최종 덤핑 판정을 내렸다.
중국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2,500㏄ 이상 미국산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중국 시장에서 덤핑 처리되고 보조금이 지금됐다”며 “그로 인해 중국산 동종 차량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GM과 크라이슬러 등 일부 미국 차량은 실제 가격보다 최대 21.5%가량 낮은 가격에 팔렸고 이들 차량에 대해 최대 12.9%에 달하는 보조금이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무부는 그러나 당장 보복 관세나 상계관세를 부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09년 11월 국내 업계의 요청에 따라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불공정 행위 조사에 나섰으며 지난달 3일 덤핑 예비판정에 이어 이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당시했던 약속대로 경제를 개방하는 것이 미국뿐 아니라 중국의 장기적 이익에 부합한다”며 “이는 중국이 자국 업계에 특혜를 주고 미국 기업을 차별하는 산업정책들을 해소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