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장진영이 살아 돌아온 줄 알았네." 배우 이채영이 고인이 된 배우 장진영을 쏙 빼닮은 모습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제에 핑크빛 드레스와 올림머리를 하고 등장한 이채영은 장진영과 닮은 꼴 외모로 '청룡의 여인'이라 불리던 고인의 빈자리를 채운 듯 했다. 특히 이날 청룡영화상은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장진영을 추모하기 위해 특별상을 마련했고, 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진영 추모 영상이 방영된 후, 카메라에 이채영이 잡히자 시청자들은 "장진영이 살아돌아온 줄 알았다", "정말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뷔 당시 '리틀 장진영'이라는 별칭으로 큰 관심을 모은 이채영은 "장진영 선배님이 그립다"며 "'리틀 장진영'이라는 애칭을 얻었을 때, 처음엔 기쁘다기보다 장진영 선배님과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웠고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채영은 현재 SBS 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으며 KBS <스타골든벨>의 진행자로 활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