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이 6일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경영정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STX중공업은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 사업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2부문, 12본부, 5실, 50팀을 4부문, 8본부, 1실, 37팀으로 개편했다. 사업부문은 플랜트부문, 에너지환경부문, 엔진기자재부문으로 재편하고 STX메탈과 STX중공업의 합병으로 이원화됐던 경영관리부문을 통합해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서며 4개 부문으로 변경했다. 임원도 33%를 축소했다.
STX중공업은 지난 5월 자율협약을 신청해 채권단의 실사,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자율협약을 체결했으며 11월 정태화 STX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해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에 나섰다”며 “사업구조 개편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면모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