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연아 10월 은퇴?

[스포츠한국 단독] CF관계자 통해 확인<br>매일유업 파격 금액 제시 불구 연아측 6개월 단발 재계약<br>2010~2011시즌 시작전 자신의 거취 최종 결정할 듯


'피겨퀸' 김연아(20ㆍ고려대)가 최근 CF 재계약 과정에서 자신의 거취를 처음으로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연아는 최근 지난 1월말 CF 계약기간이 끝난 매일유업 측과 재계약을 했다. 스포츠한국의 단독 취재 결과 매일유업이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하며 1년 재계약을 원했지만 김연아는 역으로 6개월 단발 계약을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측의 협상과정을 지켜본 한 CF 관계자는 "김연아는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2010~11시즌이 시작한 이후까지 출연료를 받는 건 상대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뒤집어서 생각하면 김연아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자신의 은퇴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김연아는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이후 쏟아지는 CF 출연 제안을 고사하고 있다. 은퇴 혹은 또 다른 도전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CF에 출연하는 건 상도의에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연아는 매일유업 측을 배려해 6개월 계약을 역제의 했지만 거취를 결정한 이후에는 자신의 상품성에 따라 재계약을 하든지, 아니면 다른 모델을 찾는 게 도의적으로 합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김연아 측에서 보면 6개월만 계약할 경우 수억원을 손해 본다. 하지만 김연아는 미래를 결정하지 않은 와중에 CF 계약을 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6개월 재계약을 고수했다. 매일유업에서 김연아 측의 제안에 깜짝 놀랐지만 그의 합리적인 결정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했다. 공교롭게도 현 소속사인 IB스포츠와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었다. 아직 재계약이나 소속사 이전 등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광고계에서는 김연아가 계약 기간이 끝나는 기업과의 광고 재계약 협상을 중단한 것을 보면 조만간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다른 광고 관계자는 "매일유업 측과 CF 계약 문제를 처리하는 김연아 측의 태도를 보면 향후 행보 역시 깔끔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연아는 현재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온 아이스 2010'에 대비하고 있다. 5월 말이나 6월 초쯤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갈 계획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충분한 휴식을 갖고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은퇴 혹은 선수 생활 유지를 결정하는 시점은 새 시즌이 시작되는 10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