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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5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활용한 중국내륙시장 개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중 FTA 비준 후 중국 내륙지역으로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국 내륙 거점의 핵심 바이어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바이어는 오는 26일 서부내륙 최대 박람회인 당주상품교역회에 참가한 한국 수출업체와 수출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한중 FTA 양허결과 설명, 대중국 수출동향, 한국식품 수출 전문가 특강을 청취한 후 중국 내륙지역 개척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 말미에는 내륙지역 개척방안으로 △물류시스템 구축 △접촉과 체험 공간 확대 △내륙지역 유아시장 선점 △2순위 유통매장 공략 등이 도출됐다.
이필형 aT중국지역본부장은 ‘’지난해 대중국 농식품 수출은 13억달러로 전년 수준이지만 우유, 김, 유자차, 장류 등 한국의 농가소득과 직결된 품목이 150% 이상 급신장했다“며 ” 농식품부와 aT는 한중 FTA가 대중수출 증가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여 양적 성장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편 aT는 지사단위이던 중국지역 운용체제를 한중 FTA 타결에 맞춰 본부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두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산둥성 칭다오에 냉장 물류기지를 완공하는 등 내륙지역 선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