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곳 시도 교육감 선출

울산 김상만·충북 이기용·경남 권정호·제주 양성언

지난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4곳의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울산광역시교육감에 김상만(65), 충북도교육감에 이기용(62), 경남도교육감에 권정호(65),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에 양성언(65)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 충북교육감 당선자는 전체 70만2,575표 가운데 41만760표(60.25%)를 획득해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차지했다. 청주고, 중앙대 행정학과, 경희대 대학원을 거쳐 청주중 교장, 13대 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경남도교육감으로 선출된 권 당선자는 진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와 진주교대 총장, 진주교대 명예교수, 남명학연구원 이사장을 지냈다. 김 울산교육감 당선자는 경북대 사범대 생물교육과를 나와 지난 1967년 경남 진주 문산중ㆍ진양고 교사로 교육계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울산시교육청 장학관, 울산공고 교장, 울산시 제4대 교육위원 등을 역임했다. 제주도교육감에 취임하는 양 당선자는 12대 보궐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며 경쟁했던 신영근 후보와 다시 맞붙어 재선에 성공했다. 처음으로 직선제로 실시된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4개 지역 모두 기호 2번 후보가 당선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교육감 선거의 경우 정당 추천이 아니기 때문에 후보 이름의 가나다 순으로 숫자 기호를 정했지만 이런 사실이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면서 일부에서는 교육감 후보도 정당 후보라고 오해해 ‘2번 효과’가 상당 부분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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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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