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TV를 개발한 안윤순 삼성전자 수석(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 8명이 올해의 '자랑스런 삼성인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은 1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2009 자랑스런 삼성인 상' 시상식을 열고 기술상ㆍ디자인상ㆍ공적상ㆍ특별상 등 4개 부문에서 8명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해마다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임직원의 귀감이 된 직원을 선정,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삼성인상은 4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됐다.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해 미래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기술상에는 LED TV를 개발한 안 수석과 AMOLED 제품 개발 및 양산을 실현한 김성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연구위원 등 2명이 수상했다. LED TV와 AMOLED의 경우 삼성이 현재 세계시장을 주도하며 1등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의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디자인상에는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디자인 개발을 주도한 김재형 삼성전자 책임이 수상했다.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는 세계 최초로 1.5인치 초슬림 외형과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
경영성과 확대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주어지는 공적상에는 필립 바틀레 프랑스법인 영업담당이 선정됐다. 그는 프랑스 휴대폰 사업 진출 초기부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법인 최초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적상에는 이 외에도 최적의 컬러TV 공급기지 구축과 북미 컬러TV 시장 1위 달성에 기여한 한명섭 삼성전자 상무(멕시코 생산법인장)와 이람 제조팀장(현지법인 부장), 업계 최고 수준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품 제조경쟁력을 확보, 글로벌 2위 달성에 기여한 이정수 삼성전기 수석 등이 수상했다.
삼성의 명예와 경영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에는 세계 5위 규모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완벽하게 시공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인천대교 프로젝트'을 담당한 김화수 상무 등 2명이 수상했다.
자랑스런 삼성인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자로 선정될 경우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임원진, 수상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