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메추 감독이 오랫동안 앓던 폐암을 이기지 못하고 숨졌다고 15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1963년 프로 선수로 데뷔해 벨기에 안더레흐트, 프랑스 릴 등에서 뛴 메추 감독은 1987년 보베(프랑스) 수석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릴, 발렝시엔 등 프로팀 감독을 거쳐 2000년 세네갈 사령탑에 올랐다.
한·일 월드컵에서는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메추 감독은 2004년 한국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됐다. 당시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상에서 그는 막판 한국행을 고사했다.
그가 한국팀 감독을 맡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국내 취재진으로부터 100통이 넘는 전화를 받았고 이에 부담을 느껴 한국 감독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