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출시된 '올 뉴 카니발'은 세계 시장에서 총 146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인 '카니발'의 3세대 모델이다. 레저 및 아웃도어 붐을 타고 미니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9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올 뉴 카니발은 출시 후 지난 10월까지 4개월여 만에 총 2만3,435대가 판매되며 단숨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기아차는 '가족을 위한 안전과 프리미엄 공간'이라는 개발 콘셉트를 정하고 올 뉴 카니발에 2010년부터 52개월 간 총 개발비 3,500억원을 투입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완성된 신형 카니발은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의 디자인과 세계 최초로 적용한 4열 팝업 싱킹 시트(Pop-Up Sinking)를 통해 실용성을 확보했다.
올 뉴 카니발은 4열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을 통해 내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필요할 경우 4열을 접어서 바닥으로 숨기면 기존 카니발에 비해 2배 이상 넓은 최대 546ℓ의 적재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기존 싱킹 시트와는 달리 4열 시트 등받이를 앞으로 접은 후 별도 이동 없이 그대로 누르면 바닥으로 4열이 숨어 들어가 평평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획기적인 안전성 강화로 차량 중량이 2,110㎏에서 2,137㎏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5.5% 향상된 리터당 11.5㎞다. 가격은 9인승이 모델에 따라 2,990만~3,640만원(이하 부가세 포함) 11인승의 경우 모델에 따라 2,700만~3,5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