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시활황에 스톡옵션 행사 급증

두산그룹 임직원 가장 짭짤

증시 활황으로 올 들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도 짭짤해 특히 두산ㆍ두산중공업ㆍ두산건설 등 두산그룹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으로 큰 재미를 봤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연도별 스톡옵션 행사 주식 상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스톡옵션 행사에 따라 새로 상장된 주식 수는 1,353만주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875만주 대비 54.65% 늘어난 것이다. 올 들어 스톡옵션을 가장 많이 행사한 회사는 서울증권으로 총 1,056만주를 상장했다. 이어 케이씨텍과 두산건설이 각각 47만주, 41만주로 나타났다. 스톡옵션 행사로 차익이 많았던 상위 10개사 가운데 두산ㆍ두산중공업이 1ㆍ2위에 오른 데 이어 두산건설이 8위를 차지하는 등 두산그룹이 두각을 나타냈다. 두산은 381억원의 상장차익이 발생했고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의 상장차익도 194억원, 29억원에 달했다. 이어 각각 80억원, 57억원의 상장차익이 발생한 서울증권과 하이닉스가 3ㆍ4위에 자리했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회사는 대부분 올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른 기업”이라며 “개개인별 상장차익은 알 수 없으나 전체적인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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