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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존, 전주코아아울렛百 인수 추진
매각대금 340억~370억 수준
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패션아울렛 세이브존이 전북 전주지역의 향토 백화점인 전주코아아울렛백화점 인수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세이브존의 계열사 세이브존아이앤씨는 코아아울렛백화점과 이 백화점 건물과 시설에 관한 자산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금은 340억~37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983년 개점한 코아아울렛백화점은 1990년대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지역의 대표 백화점이었지만 2004년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들어서며 최근 3년간 매출이 그 이전보다 최고 80%까지 급감했다. 이에 백화점 경영진은 지난 2007년부터 점포 매각에 나서 한때 롯데쇼핑과 관련 협상을 벌이다 실패한 후 지난해 9월 세이브존을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 지금까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에 백화점 기존 직원들의 고용 승계 문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 100여명에 달하는 백화점 직원들은 코아아울렛백화점이 완전한 고용 승계를 보장하지 않는데 반발, 지난 5월부터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이번 인수에 뛰어든 세이브존은 1998년 경기 고양 화정점을 첫 점포로 성장해 지난 2002년에는 한신코아백화점 4개점을 인수하며 국내의 대표적인 패션·생활용품 아울렛으로 부상했다. 현재 총 8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5,60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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