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산업입지공급펀드를 만들고 전략기술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특화된 인프라와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영섭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9일 안양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2010년 국토정책연구 종합연찬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제조업 일변도에서 탈피해 서비스업을 포함한 산업입지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권 연구위원은 특히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서는 국가전략기술산업단지 조성과 산업입지공급펀드ㆍ복합산업신도시 조성을 통해 인프라와 재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원ㆍ아산ㆍ파주ㆍ구미 제조업 중심의 산업클러스터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원배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연해부의 산업클러스터 성장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산업클러스터의 고도화 문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주 국토연구원 국토계획ㆍ지역연구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광역경제권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122개 광역지역과 비교해 공간적 집중도는 높지만 고차서비스산업, 국제특허출원 등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를 해소하고 광역경제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도산업 육성,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 및 지역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