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011780)화학이 업황과 실적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일 강세다.
금호석유화학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00원 (0.67%) 오른 9만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부진한 2·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일 주가가 오르는 것은 2·4분기를 기점으로 업황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에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실제 금호석유화학은 올 2·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1%나 쪼그라든 4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이어 "주요 사업군인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 부문의 적자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최근 비스페놀A 등 제품가격은 오르는 추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