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하나금융 차이나 벨트 구축"

中 초상銀과 전략적 제휴

하나금융지주가 중국 초상은행(招商銀行)과 손잡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7일 중국 선전에서 초상은행과 상호지분 참여를 포함한 업무 전반에 걸쳐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기업금융과 인적교류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영업에 필요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한 관계자는 "초상은행과의 제휴로 광둥성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선도은행 진입을 위한 차이나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상은행은 앞으로 하나금융 지분에 투자해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설 계획이다. 다만 초상은행이 하나금융 지분 투자에 나서더라도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실시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는 참가하지 못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투자자금은 주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조달하고 초상은행과는 제휴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초상은행도 일정 지분을 투자할 계획이지만 투자자금이 유입되려면 6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5,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것을 포함해 총 네 차례의 채권 발행을 통해 1조5,0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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