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LoL플레이어들과 함께 또 한차례의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10번째로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해 지난 해 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환원 활동의 일환. 금번에는 ‘찰칵찰칵 창덕궁 후원 사(四)경’이라는 주제로 12일 오전, 국립 고궁 박물관 및 창덕궁 현장에서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교육은 국립 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의 시청각 수업 및 국립 고궁 박물관 전시실 관람을 비롯해 창덕궁 현장에서의 다양한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창덕궁 관람 교육은 ‘학문과 휴식’, ‘효명세자’, ‘다양한 정자’, ‘예술과 자연’ 등의 네 가지 주제 하에 이뤄졌으며, 후원의 빼어난 경관을 직접 사진촬영하고 인화하는 교육내용이 참여 플레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교육의 경우 LoL 팬사이트(게임메카)를 통해 선발된 40여 명의 플레이어가 한 자리에 모여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해당일 교육에는 초등학생부터 60대 이상의 참가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LoL플레이어가 함께 했으며, 이 중 광주광역시에서 버스를 타고 상경해 교육에 참여한 이진우(만 12세)군은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참여하게 됐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를 통해 이렇게 우리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까지 갖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와 지지를 위한 사회환원 활동을 여러가지로 펼치고 있지만, 특히 LoL플레이어들과 함께 하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정말 큰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서울문묘와 성균관에 대한 3D 정밀 측량 사업, 안내판 개선사업 그리고 국외 문화재 환수 등 여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6월,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조선시대 왕실유물 보존처리 작업 및 각종 문화유적지에 대한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서울 문묘와 성균관에 대한 지지 사업 및 문화재 환수를 위한 노력 등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