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림픽 108년역사’ 다큐로 본다

EBS,31일부터 '영광의 얼굴들' 방영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근대 올림픽으로 부활한 지 108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왔기에 역사적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큰 지상파 방송사들의 현장 생중계에 우선 눈길이 가게 마련이지만, 경기 중계를 하지 않는 방송사들의 올림픽 관련 다큐멘터리들도 독특한 시각과 재미난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우선 EBS는 31일부터 ‘올림픽 영광의 얼굴들’이란 다큐멘터리를 5주에 걸쳐 매주 토ㆍ일 밤 1시10분에 방영한다. 각 종목이 올림픽에 편입된 과정부터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 있는 각종 에피소드와 신기록 수립 과정들을 종목별로 보여준다. 또 8월 12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는 화려했던 역사에 비해 별로 알려지지 않은 그리스의 현재 정세와 미래 전망을 다룬 ‘그리스를 찾아서’를 방영한다. 케이블 다큐멘터리 채널들의 특집들도 눈길을 끈다. 히스토리 채널은 개막 하루 전인 13일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3개의 특집 프로그램을 연달아 내보낸다. 이스라엘 선수 11명이 학살됐던 72년 뮌헨올림픽 이야기를 다룬 ‘테러로 얼룩진 뮌헨올림픽’(오후 8시)를 시작으로 고대 올림픽과 현대 스포츠의 역사를 담은 ‘올림픽의 기원’(오후 9시)ㆍ‘스포츠, 격투에서 예술로’(오후 10시)가 방송된다. 디스커버리 채널 역시 5편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30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고대 올림픽 전차경주에서 격투에 이르는 모든 경기를 재연해 보는 ‘올림픽의 세계, 리얼 올림픽’을 방영한다. 또 8월 2일 방영되는 ‘마라톤의 기원’(밤 12시)은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마라톤의 발상 일화와 뒷이야기를 담았다. 인도 펀잡 지역의 독특한 스포츠 축제를 소개하는 ‘시골 올림픽’(4일 밤 12시)과 로마시대 최대 비즈니스였던 동물 격투산업을 조명한 ‘로마의 동물전사’(9일 밤 12시)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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