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된 6월 고용동향과 관련,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에 따라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명을 웃도는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부는 6월 취업자수가 5월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된 데 대해 “작년 6월에 정부일자리사업 효과 등으로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 6월 취업자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축소됐다”며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6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1만4,000명 증가했다.
재정부는 “5월에 비해 민간 취업자가 다소 둔화된 건 도소매ㆍ음식숙박업 부문에서 12만9,000명이나 일자리가 감소한 것 때문”이라며 “공공부문 역시 희망근로 등이 정상화됨에 따라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고용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의 어려운 고용여건이 계속되고 있다”며 “청년층 취업애로요인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7월에 실시, 청년고용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