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로는 최초로 연간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진에어는 2010년 매출 1,160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연간 흑자를 낸 곳은 진에어가 처음으로 이 회사는 올 초 매출 1,22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의 목표를 세웠었다.
진에어는 본격적인 국제선 진출과 국내선 부문에서의 안정적 시장 안착이 흑자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진에어는 2009년 12월 인천~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지난 해 4월 인천~괌, 10월 인천~클락, 11월 인천~마카오 노선에 취항하면서 국제선 진출을 이어갔다.
진에어는 올해 경영 목표는 매출 1,525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연내 B737-800 기종을 2대 추가 도입하는 한편, 조만간 배분될 도쿄(나리타)와 홍콩에 대한 운수권을 신청하는 등 국제선 확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재건 진에어 사장은 “지난해 목표했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실현한 것뿐 만 아니라 당기순이익 93억을 실현하는 등 목표로 했던 수치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누적 사업 수지상의 흑자가 실현되는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