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애틀랜타 현지 언론과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30세 주부 김 모씨가 지난 2월 급성 패혈증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다 최근 사지 괴사가 진행돼 두 다리와 손목을 차례로 절단했다.
입원 당시 임신 상태였던 김씨는 4개월 된 태아를 유산한 뒤 잇따라 심장박동이 정지돼 심폐소생술을 받기도 했다.
김씨에게 패혈증과 사지괴사를 일으킨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김씨의 딱한 사연이 알려지자 기독교계와 한인회가 성금 모금 운동에 나서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조지아주에서는 2012년 여대생인 에이미 코플랜드가 ‘아에로모나스 하이드로필라’라는 세균에 감염돼 사지를 절단하는 등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괴사 환자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