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투자조합 결성 연말 활발

상반기 전무했던 벤처투자조합 결성이 연말을 앞두고 활발해지면서 올해 벤처투자조합 결성액이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중소기업청과 관련 창투업계에 따르면 연말 정부가 출자하는 벤처투자조합 결성이 잇따르면서 12월중 총 4,015억원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이 결성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11월까지 등록됐거나 승인받은 조합 결성액(1천917억원)의 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벤처투자조합 결성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무했지만 7월 100억원, 8월 526억원, 9월 261억원, 10월 30억원 등 하반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연말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벤처투자결성액은 6,000억원에 육박하면서 2000년 1조4,341억원 2001년 7,910억원, 2002년 5,222억원 등 2000년 이후 지속된 감소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결성될 조합을 보면 중기청이 출자하는 조합만 16건, 3,315억원에 달하며 이밖에 KTB가 결성하는 60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 M&A투자조합, 100억원 규모의 특허전문조합 등이 결성될 예정이다. 앞서 11월에는 넥서스.롯데영상조합 100억원, 스틱투자조합 700억원, MVP창투조합 100억원, 넥서스부품소재조합 100억원 등 총 1천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이 결성 승인을 받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상반기에 비해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며 정부출자조합 결성이 잇따르면서 벤처투자조합결성이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벤처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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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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