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경부 "경기 하방 위험 다소 강하다"

환율 감안시 국내 휘발유 가격 5% 상승 요인

재정경제부는 19일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으로경기의 하방 위험이 다소 강하다고 진단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주재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이런 내용의 `현 경제상황 평가 및 주요과제'라는보고서를 제출했다. 재경부는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작년 상반기 중 경기 저점에서 벗어나 내수와수출을 바탕으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유가와 환율 불안 등에 따른 경기의 하방위험이 다소 강해 하반기이후 성장속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고유가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교역조건 악화로 소비와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유가는 수급 불균형과 이란 핵문제 등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국내 휘발유 가격은 환율 하락과 유류세의 완충효과를 감안하면 5% 가량의 상승요인을 갖고 있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재경부는 또 환율 하락으로 기업 채산성 악화가 점차 수출물량 감소로 이어질수도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인플레이션이 없는 잠재수준의 성장세를 최대한 지속시키기 위해서는경기회복 기반을 튼튼히 하는 한편, 소비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투자 활력을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낮은 생산성으로 경영여건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영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노력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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