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페이스북 "내년 4~6월 IPO 실시"

이르면 연내 기업공개 신청 100억弗 규모 자금조달 예정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이 내년 4~6월에 10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할 시점을저울질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정식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기업공개를 위한 투자설명서까지 만드는 등 어느 때라도 상장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기업공개를 통해 100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인데 페이스북이 상장될 경우 기업가치는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페이스북의 기업공개 성공이 주식시장 동향과 유럽 경제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스북이 내년에 기업공개로 1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경우 규모에서 미국 인터넷 기업 중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IT)업계의 공룡 구글도 지난 2004년 기업공개 과정에서 19억달러를 조달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신문은 페이스북이 아직 주간사를 선정하지 않았으며 데이비드 애브서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실리콘 밸리 은행들과 공개문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소식통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아직 공개문제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기업공개를 통해 1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전세계를 통틀어 13개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중 미국 기업은 비자, 제너럴모터스(GM), AT&T 등 단 세곳에 불과하다. 중국 공상은행은 지난 2006년 기업공개를 통해 219억달러를 끌어모아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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