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002390)이 해외 대주주인 아벤티스의 인수ㆍ합병 논란 여파로 투 자자 관심이 집중되며 주가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다.
7일 한독약품은 전일보다 600(4.47%)원 오른1만4,000원을 기록, 연초 대비 100%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유럽계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벤티스가 최근 프랑스계 제약사인 사노피-신테레보의 적대적 인수합병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주가가 요동치자 국내 합작투자사인 한독약품도 인수합병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일고 있는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아벤티스는 현재 한독약품의 지분 50%를 보유하 고 있다.
한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는 “올 연초부터 불거진 해외 대주주의 인수합병논란이 국내 시장에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유동물량이 적어 소량 매매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 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벤티스의 인수합병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고 파급 여파 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없어 현재 주가는 과열 양상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심리적인 영향에 따라 주가가 큰 변동성을 띨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홍병문기자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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