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트맥주, 올해 당기순익 3배증가 전망

하이트맥주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하이트맥주 관계자는 4일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84억4천만원에서 336.8%늘어난 805억6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98년 40.2%에서 지난해 49.8%로 증가한데이어 올해는 5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주세율 인상률에 비해 맥주가격을 덜 인하함으로써 실질적인 가격인상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칼스버그로부터 1억달러의 외자를 전환사채 형식으로 유치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였고 신규투자도 거의 마무리된데다 장부가 이하로 판 영등포공장의 자산손실액 419억원을 지난해 모두 계상한 것도 당기순이익 급증의 이유라고 하이트맥주측은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올해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유입을 신규투자보다는 부채상환에 써 지난해 27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올 연말 160%선까지 낮출 계획이다. 최은영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트맥주의 적정주가 범위는 4만8천∼6만4천원으로 현재 주가는 50% 가량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4/0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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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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