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는 기업실적 호조 및 유동성 보강으로 지난해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올 증시전망을 분기별로 보면 1·4분기는 대내외 유동성 확충 및 기업실적 개선을 배경으로 주식시장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2·4분기에는 주가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과 노사간 알력, 그리고 총선후의 통화긴축 우려 선반영으로 하락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3·4분기에는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확인과 경기호전에 대한 신뢰가 맞물리면서 반등시도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4·4분기에 들어서는 본격적인 실적장세 전개 및 2001년 기업실적 호전 기대감의 선반영으로 연중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테마 증시의 주요 테마는 인터넷, 네트워크, 통합방송법 수혜주, 바이오테크, 수출관련 우량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02년까지 국내 인터넷 사용자는 연평균 46.2%의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며, 인터넷산업의 특성상 소프트웨어, 솔루션, 장비업체 등이 우선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터넷의 인프라인 네트워크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따라서 네트워크 통합업체, 장비제조업체, 유통업체의 성장이 기대된다.
디지털TV 방송을 계기로 전자, 가전산업은 새로운 전환을 맞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통합방송법 시행으로 방송수신장비업체 및 방송사, 광고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추천종목 ▲SK(03600)
정유제품 수요의 경제성장률 연동으로 영업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SK텔레콤 및 도시가스 지분 보유에 따른 지주회사로서의 내재가치가 우수하며, 신약개발 및 인터넷 사업 추진으로 장기적 성장기반도 확충될 전망이다.
▲하나은행(07360)
대우채권 및 대손충당금 추가설정에도 불구하고 99년 순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한국종금 주식을 인수해 보스턴은행과 공동 경영에 나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도 기대된다.
▲삼성전기(09150)
정보통신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다층인쇄회로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 반도체팩키지기판 등 고부가가치 부품의 비중이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디지털 셋톱박스의 제품화를 완료, 디지털방송과 관련한 수혜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