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교, 명지외고 인수

일부 "학원 돈벌이 악용 우려"

교육기업 대교가 경기도 의왕의 명지외고를 인수했다. 대교는 11일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측면에서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명지외고 운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6월 명지외고를 운영하는 학교 법인인 명지교육학원의 명칭을 학교법인 봉암학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대교는 또 “제2의 도약을 위한 ‘명지외고 비전 2012’를 수립했다”며 “이 비전 2012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학교의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교는 특목고 입시 전문학원인 ‘페르마에듀’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특목고와 특목고 입시학원을 동시에 소유하게 돼 학원의 돈벌이에 악용되지 않을까 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대교는 2006년 9월 이후 올 초까지만 해도 서울 은평 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해오다가 2월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은평 자사고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반납했다. 새 정부가 자사고와 유사한 형태의 자율형 사립고 100개 설립 공약을 내놓자 희소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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