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스코, 대학 R&D지원 확대

포스코가 철강분야 기술개발과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의 관련 지원을 크게 확대한다. 포스코는 12일 ▲철강연구지원사업 ▲위탁연구제도 ▲연구공모제도 등 3개 철강연구 프로그램에 매년 50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지난해 안정적인 연구비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포스코 철강연구지원사업`을 올해부터 크게 확대한다. 현재 7개 대학, 15명 교수와 석ㆍ박사과정 대학원생 80명이 고부가 제품ㆍ기술과 관련한 15개 과제를 수행 중이며, 앞으로 3~5년간 매년 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 가운데 우수자들에게 매년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포스코의 핵심 연구인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주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10여개 대학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는 `포스코 위탁 연구제도`를 연간 연간 20억원을 확대하는 한편 철강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철강연구공모제도`에 대한 지원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철강부문 연구 활성화와 인력 양성을 위해 서울대를 비롯한 국내 9개 대학에 12명의 포스코 석좌교수를 위촉했으며, 포항공대의 철강대학원을 전문 연구기관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연구지원 활성화로 국내 이공계 진학 기피현상 해소와 고부가 기술개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관련기사



조영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