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3월호] 한화

화약사업 안정적 이익 창출<br>보유자산 가치 지속적 오름세<br>인천 소래지구 개발익 기대도<br>방산부문 신규 납품 지속 예상



한화는 주력사업인 화약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데다 자회사 및 부동산 가치까지 보유한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힌다. 특히 최근 보유자산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주가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우선 석유화학 업종 둔화와 상관없는 방산(화약)부문 중심으로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정부 차원의 국방사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산부문의 신규 납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다연장로켓 3,000억원(2006~2008년) ▦한국형 헬기 사업관련 8개 부품 250억~300억원(2007~2008년) ▦현무(지대지 유도미사일) 350억원(2006~2007년) ▦T-50 국산고등훈련기 부품 1,200억원(2004~2008년) 등 첨단방산제품에 대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부터 인천소래지구의 개발이익이 발생되면서 실적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는 2009년까지 분양수익과 토지매각이익을 합친 총개발이익은 약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한화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7%, 95% 증가한 2조6,390억원, 1,7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순이익 역시 35.9% 늘어난 3,250억원으로 추산했다. 올해부터 투자자산 가치의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도 주가상승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제시한 한화의 투자자산가치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2004년 1조8,000억원이었던 것이 2005년에는 2조원으로, 또 올해는 2조8,000억원까지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내년에는 3조6,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한화가 지분 34%를 보유한 대한생명의 경우 올해 16% 수준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화가 대한생명의 지분 50%를 확보하게 된다면 대한생명으로부터 기대되는 투자자산 가치만 2조2,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금융지주회사의 출현 가능성도 관심거리다. 한화는 투자유가증권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9.8% 수준인데 50%를 상회하게 되면 금융지주와 사업지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한화가 대한생명 지분을 분할해 분할된 회사를 금융지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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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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