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불가사리 활용 칼슘강화 기능성 콩나물 개발

불가사리에 포함된 천연칼슘을 함유한 기능성 콩나물이 개발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청정제주와 공동으로 불가사리를 천연칼슘자원으로 활용한 `칼슘강화 기능성 콩나물`생산기술 개발에 성공, 발명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해양자원을 마구 잡아먹는 불가사리의 증식을 막기 위한 처리 방안의 하나로 수매제를 도입하고 있으나 역부족으로, 불가사리의 효율적인 이용방안을 찾던 중 천연칼슘을 활용한 기능성 콩나물을 개발하게 됐다. 불가사리 칼슘화합물로 콩나물을 생육 시킨 결과 콩나물의 길이와 비율이 높고, 잔뿌리가 적어 상품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성과는 아스파라긴과 아스파르트산 등 숙취해소 효과가 높은 콩나물과 불가사리의 천연칼슘을 접목, 식생활의 변화로 체내에 부족하기 쉬운 칼슘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지역 청정한 물로 재배한 칼슘강화 기능성 콩나물이 브랜드화 되면 콩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기존 콩나물과 차별화 및 틈새시장 창출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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