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부상으로 창춘(長春)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한 김연아(17ㆍ군포 수리고)가 내달 22일부터 시작되는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대회에는 참가하기로 했다.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48)씨는 24일 "그 동안 세계대회 일정과 부상으로 국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서 올해 동계체전 만큼은 출전하기로 결정해 이미 출전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지난해 2월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1년 만에 경기도 대표선수로 국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박 씨는 "동계체전을 마치고 캐나다로 이동해 오는 3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3월19~25일ㆍ일본 도쿄)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면 귀국해 짐을 꾸린뒤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캐나다에서 장기 전지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