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주가 상승을 기록 중인 LG전자에 대해 증권사의 매수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1일 현대증권은 “LG전자의 3ㆍ4분기 실적은 글로벌 기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3,1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며 “LG전자는 ▦핸드폰 부문의 실적개선 ▦가전 부문의 시장점유율(M/S) 확대 ▦PDP 부문 구조조정 지속 등 전부문에 걸쳐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제시했다.
동양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디스플레이(DD)의 적자폭 축소 및 중저가 시장에서의 휴대폰 부문 성공 등에 힘입어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IT 대형주 대비 가격 메리트가 높다는 점도 주가 매력으로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최현재 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토대로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밖에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될 LG전자 뷰티(Viewty)폰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분석도 나왔다. 조성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뷰티폰에 대한 유럽 사업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전망된다”면서 “뷰티폰의 높은 수익 기여도로 인해 4ㆍ4분기 LG전자의 핸드셋 영업이익률은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9.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또 “부담 요인인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개선도 구체화되고 있어 LG전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로 9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