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산시 및 토지공사경북지사에 따르면 86년 택지개발이 시작됐으나 가야시대 유물 등 문화재 발굴조사로 개발이 늦춰진 경북 경산시 임당택지지구 7만4,000여평 가운데 미분양 토지 3만여평을 종전 분양가보다 25% 정도 싸게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토지공사가 공급할 택지는 공동주택지 1필지와 19필지의 상업용지 및 250필지의 단독주택지다.임당지구는 영남대와 마주하고 있고 인근에 대구·효성가톨릭대 등 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특히 임당지구는 대구·경북 신기술 개발의 거점이 될 경북테크노파크를 지원하는 배후도시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도농복합형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토지공사 경북지사는 사동택지지구개발도 매듭지을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수도권 건설업체인<주>부영에 2필지 1만5,000여평의 공동주택지를 매각하는 등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이 곳은 성암산·백악산 등 주변 경관이 빼어난데다 경산시청과 경북테크노파크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경산지역의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