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가 어렵고 빈번하게 재발되는 만성 전립선염 치료에 TUNA(경요도침괴사)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황재훈 비뇨기과 원장은 비세균성 전립선 환자 63명에게 TUNA 요법을 시술한 결과, 1회 치료에 70~80%의 완치율을 나타냈으며 완치되지 않은 환자에게 3개월 후 1회 더 시술한 결과 최종적으로 환자의 90%가 완치됐다고 밝혔다.
TUNA 요법이란 국소마취 후 내시경으로 관찰하면서 바늘을 전립선염증 부위에 직접 찔러 약 100도의 열을 가해 염증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 시술시간은 약 40~50분 소요되며 시술 후 곧 귀가할 수 있다.
황 원장은 "이 치료법은 요도점막에 손상을 주지 않아 부작용이 적고 바늘을 염증조직에 직접 삽입해 효과가 빠른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주로 20~40대 젊은 남성에게 발생하는 만성 전립선염은 하복부통증ㆍ배뇨시 동통ㆍ잔뇨감ㆍ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요도가 막혀 배뇨가 불가능하게 되고 심할 경우 방광기능이 상실될 수도 있다. 특히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아직까지도 그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잘 된다.
황 원장은 "기존 치료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던 사람이나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TUNA요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703- 6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