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건설, 어음결제 전면 폐지

LG건설이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협력업체의 공사ㆍ납품대금 어음결제를 전면폐지한다.LG건설은 오는 5월부터 발주자가 대금을 어음으로 지급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자사 협력업체의 하도급 및 자재납품대금은 어음이 아닌 기업구매전용카드로 결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LG건설측은 기업구매전용카드 결제에 따라 330여개의 하도급업체를 비롯한 2,000여개 협력업체의 재무구조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드결제시 해당금액이 외상매출금이 아닌 미수금으로 처리돼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낮아지는데다 발행자가 지급보증을 서는 어음과 달리 은행이 지급보증을 서게돼 협력업체의 안정적 대금 확보도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LG건설 국내공사팀 김효수 차장은 "올해 하도급 및 자재납품 대금이 작년보다 20%늘어난 1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그만큼 어음결제 철폐에 따른 효과도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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