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을지로 2가에 완공되는 오피스 빌딩을 약 3,300억원에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빌딩은 올 10월 완공된 지하 6층 지상 25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연면적 13만2,200㎡ 에 달한다. 김형석 부동산투자개발본부 전무는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21호부동산펀드'를 설정, 선 매매방식을 통해 미리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평당(3.3㎡) 매입가격이 1,540만원 수준으로 인근 빌딩가격 대비 저렴하다"며 "대기업 본사 용도로 100% 장기간 임대계약을 완료해 안정적인 임대 수입이 가능하며 자본이득을 포함할 경우 연평균 15%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에는 우리은행, KDB생명, 농협, 미래에셋생명 등을 포함해 국내 주요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펀드 및 2006년 해외 최초 부동산 펀드를 출시한 이래, 현재 국내를 비롯해 브라질, 홍콩, 중국 등에 12개의 오피스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디큐브시티(D-cube city)’와 브라질 상파울루의 랜드 마크 빌딩인 ‘호세베라 타워(Rochavera Corporate Tower)’의 인수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