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초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ㆍ유선전화 임의 걸기) 방식의 전화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 10명 중 7명꼴인 67.2%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하기 전에 진행된 뉴타운ㆍ재개발 방식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개선이 필요 없다'는 응답은 18.8%에 그쳤다. 뉴타운사업의 계속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해당지역 주민 의견수렴 필요성 역시 '찬성한다'는 의견이 84.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시의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 진행시 소형 주택 비율 확대에 대해서도 찬성과 반대가 각각 77.1%, 21%로 나타났다.
이 밖에 현행 전용 85㎡ 이하인 국민주택 규모를 65㎡로 축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2%가 찬성했으며 반대는 26.6%였다.
안준호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전문가 좌담회, 뉴타운 해당지역 주민 설문조사, 서울시민 여론조사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속적인 추세 변화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