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0% 증가] 정보통신부문

상반기 부진 일거에 해소…휴대폰 성장세 지속 확인<br>영업이익률 두자릿수 회복…'프리미엄 전략' 탄력받을듯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30% 증가] 정보통신부문 상반기 부진 씻고 회복세 확인프리미엄 휴대폰 전략 '탄력'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삼성전자 정보통신 부문이 상반기의 부진을 일거에 씻어내며 '프리미엄 전략'의 유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 상반기 중 삼성전자는 인도ㆍ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저가폰을 앞세운 노키아와 모토롤러의 공세에 시달렸지만 3ㆍ4분기부터는 확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은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ㆍ4분기 실적개선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울트라에디션의 해외 판매 시점은 지난 8월이었다. 울트라에디션은 판매기간은 두 달에 불과했지만 눈부신 실적을 올렸다. 울트라에디션을 비롯한 프리미엄 휴대폰은 당분간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4ㆍ4분기는 크리스마스 특수 등으로 휴대폰 시장의 최대 성수기다. 따라서 4ㆍ4분기에도 3ㆍ4분기 이상의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인도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휴대폰 시장이 교체수요 위주로 재편된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동통신사들은 초기에는 저가폰을 널리 보급하면서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하는 데 주력하지만 가입자 기반이 어느 정도 확대되면 고가폰 위주로 시장을 재편하면서 가입자당 매출액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회한다. 전체 휴대폰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지만 프리미엄 휴대폰 수요는 상대적으로 늘어난다는 얘기다. 하지만 다른 글로벌 업체들도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디자인 경쟁력 강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으로 전반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노키아 등 경쟁업체들과 달리 통신장비 분야에 비해 휴대폰 매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와이브로 투자가 본격화되면 이런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10/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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