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북 亞게임 단일팀 구성 가능성

OCA 권고안 만장일치 채택

남북한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아시아게임에 단일팀을 파견할 발판이 조성되고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6일 쿠웨이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남북한올림픽위원회가 단일팀을 구성하도록 하는 권고 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날 집행위를 주재한 셰이크 아메드 알-사바 OCA 회장은 “단일팀 구성에 양측 모두 흥미를 갖고 있다”며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남북한은 지난 91년 탁구와 청소년축구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했고 시드니와 아테네올림픽 개ㆍ폐회식에서 공동 입장했지만 국제종합대회에 단일팀을 파견한 적은 없었다.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단일팀을 파견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한 상태지만 OCA가 먼저 2006년 아시안게임에 단일팀 참가를 촉구함에 따라 남북체육교류가 급 물살을 탈 전망이다. OCA는 지난 해 11월 아메드 회장이 남북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들과 개별 접촉을 벌여 단일팀 구성방안을 추진했으며 조만간 남북한 정상들에게 서신도 발송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