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실적대비 저평가주, 우량·성장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별화, 슬림화될 전망이다.앞으로 지수의 흐름은 이미 상당폭의 조정을 보인 개별종목들이 반등을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등 지수관련주의 강세가능성이 높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단기 급락했던 개별주의 경우 이틀간 큰 폭으로 반등, 낙폭을 줄이면서 가격메리트가 상당분 상쇄됐고 투자자 또한 코스닥지수 과열에 따른 경계심리가 남아있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주초까지 조정국면이 이어졌지만 지수 20일 이동평균선 근접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면서 주중반이후 이틀간 큰 폭으로 반등, 주 후반에는 사상 최고지수를 기록했다. 특히 벤처지수는 특별한 악재가 없음에도 단기 급등했던 벤처기업으로 투매성 매물이 쏟아지며 6일 연속 큰 폭의 하락을 보이기도 했으나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폭넓게 유입되며 강한 반등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현대중공업이 주중 강세를 지속했고 서울방송도 주중반이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여타 대형주는 반등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적극적인 매수세가 따라주지 못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개별종목은 주중반이후 인터넷관련주, 정보통신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등 테마주 중심으로 폭넓은 반등세를 보였으나 주말 재차 약세로 반전했다. 단, 한국정보통신, 대신정보통신 등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여타 인터넷관련주와는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보였고 액면분할 및 유무상증자를 재료로 서울시스템, 도드람사료, 비티씨정보등 재료보유주가 주말까지 강세를 이어갔다.
6월 넷째주까지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펀드 운용실적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갔던 뮤추얼펀드는 지난주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7월22일 등록취소를 앞두고 있는 삼협산업, 유진산업, 화니백화점 등이 정리매매기간중 상대적으로 대량거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거래규모는 개별종목 거래의 감소로 6월 넷째주에 비해 일평균 거래량은 6.2%, 거래대금은 3.1% 줄어들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