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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 나서

두산중공업 직원들이 퇴근 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으로 활동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손태영 보일러공장 반장을 비롯한 직원 13명은 이달부터 매주 1~2차례 일과를 마친 후 2시간 동안 창원시내 유흥가가 밀집돼 있는 상남동과 중앙동을 돌며 청소년유해환경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노래방ㆍPC방ㆍ호프집 등 청소년 유해환경업소와 청소년 출입금지업소들을 방문, 위반사항이 없는지를 살피고 업주를 만나 협조문을 나눠주고 있다. 감시활동을 위해 이들은 지난달 한달 동안 창원YMCA에서 개설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모니터대학’에서 매주 2회씩 교육을 받아 제1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원으로 정식 임명됐다. 손 반장은 “창원의 상권이 팽창하면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심각성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며 “실제로 유흥업소를 돌아보니 청소년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드나드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감시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한편 다른 직원들의 동참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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