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상관련 독립제작사의 대다수가 자본금 3억원 미만의 영세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문화관광부가 한나라당 김학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방송영상독립제작사는 총 688개(8월31일 현재)로 이중 75.1%인 517개가 자본금 3억원 미만으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자본금이 5,000만원 미만인 제작사도 104개(15.1%)나 됐으며 5,000만원에서 1억원 미만 207개(30.1%), 1억원에서 3억원 미만 206개(29.9%), 3억원 이상 171개(24.9%) 등이었다.
인력 규모별로도 10인 미만의 소규모 제작사가 제작사가 40.4%인 278개(40.4%)로 가장 많았다. 10인 이상~20인 미만 243개(35.3%), 20인 이상~50인 미만 135개(19.6%), 50인 이상 32개(4.7%) 등이 뒤를 이었다.
방송사 납품실적을 보면 실적이 전혀 없는 제작사가 331개(48.1%)나 됐으며 3종 이상~5종 미만 69개(10%), 3종 미만 130개(18.9%) 등으로 조사됐다. 5종 이상 납품실적이 있는 제작사는 158개(23%)에 그쳤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567개(82.4%)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ㆍ경기 40개(5.8%), 부산ㆍ울산 20개(2.9%), 기타 61개(8.9%)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