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기업 직원들이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무료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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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자립기반 조성에 앞장설 것입니다."
SK텔레콤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적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
SK텔레콤은 14일 마케팅ㆍ영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직원들이 사회적 기업 실무자에게 경영 컨설팅을 해주는 사회적 기업 컨설팅 봉사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 지원활동도 개시했다.
SK텔레콤은 이 봉사단을 통해 이달 말까지 경영자문을 받을 사회적 기업 6곳을 선정, 사회적 기업 지원단체인 '함께 일하는 재단'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격주 1회 이상 경영자문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월 1회 경영교육과 사례발표 등의 세미나도 마련해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SK텔레콤은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Sunny)' 중 경영학부 재학생 또는 대학생 사회적 기업 관련 동아리 소속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사회적 기업 컨설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사회적 기업 2곳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시범 운영해 대상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경영자문 효과를 거뒀다. 봉사단은 마케팅.상품기획 등의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했거나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임직원들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좌(VLSㆍVirtual Learning System)를 제공하고 마케팅, 인사ㆍ조직, 경영일반, 리더십, 재무ㆍ회계 등 효율적인 기업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정부 인증을 받은 62개의 사회적 기업에서 총 236명의 수강생이 강좌를 듣고 있다. 서정원 SK텔레콤 CSR담당 임원은 "수강생들의 반응을 고려해 7월께 예비 사회적 기업가 등을 포함, 총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2006년부터 '행복도시락 급식센터'를 통해 결식아동을 돕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는 '사회적 기업가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