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서도 美LPGA대회 연다

8월5일 베이징서… 국내업체 HSMG가 개최권

중국에서도 미국LPGA투어가 열리며 한국 마케팅 회사가 그 대회 개최권을 확보했다. 국내 골프전문 매니지먼트사인 HSMG(HS Management Groupㆍ대표 장종환)은 28일 조선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오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의 미국LPGA투어 공식 경기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회 개최 및 진행 권을 HSMG에서 따냈으며 2006년부터 4년 동안은 10월 셋째 주에 개최, 한국의 나인브릿지 클래식과 일본의 미즈노 클래식까지 3개국을 잇는 ‘LPGA 아시안 투어’형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MG측에서 “이번 중국LPGA경기는 LPGA투어 소속 선수 50명을 포함해 총 69명이 참가한다”면서 “출전 선수 수만 보면 나인브릿지 클래식과 같은 규모”라고 밝혔다. 대회 스폰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 HSMG측은 중국 내 시장확보를 노리는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조만간 스폰서가 확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회 장소는 PGA투어 대회 유치를 노리는 베이징 홍화 인터내셔널 골프클럽과 오는 4월 유럽 투어인 조니워커 클래식 개최를 앞두고 있는 파인 밸리, 초대형인 그랜드 에포크 시티 등 3개 골프장이 후보로 올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중국이 아직 광고 및 에이전트 시장을 개방하지 않아 한국 기업 단독으로 골프대회를 개최할 수 없으며 중국의 문화&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MEDIA 사와 합작회사를 설립, 그 회사를 통해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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