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 이시형(31ㆍ사진)씨가 사돈기업인 한국타이어를 퇴사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30일 "이씨가 개인적인 사유로 퇴사했으며 지난 6일자로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이씨의 퇴사 사실을 10월 말 사내 인트라넷에 인사이동 사항으로 공지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이씨의 퇴직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씨가 주주로 있는 회사를 통해 중국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대기업에 석탄을 납품하는 하청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씨는 지난해 7월21일 사돈기업인 한국타이어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11월부터 정식직원으로 발령 받아 국제영업 부문 중동아태팀 사원으로 근무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아들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이씨의 셋째 누나인 이수연씨의 남편이다.